미국 대학 입시: 인터뷰 시즌이 시작됐다
원서 제출후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
11월 부터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 또는 얼리 액션(Early Action)으로 지원한 학생들의 인터뷰 요청 메일이 들어오기 시작하죠.
하지만 인터뷰가 과연 합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걸까요?
인터뷰의 목적: “점수”보다는 “사람을 확인하는 과정”
대부분의 미국 대학 인터뷰는 평가보다는 확인(interaction)의 성격이 강합니다.
즉, 이 학생이 서류에 보인 모습 그대로인지를 검증하고,
학교 커뮤니티에 잘 어울릴 사람인가를 보는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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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동기(Mo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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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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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도(Mat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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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대한 이해도(Fit)
이런 요소들이 인터뷰를 통해 드러납니다.
인터뷰가 중요한 학교들
모든 대학이 인터뷰를 동일하게 다루진 않습니다.
일부 학교는 인터뷰 결과를 실질적으로 평가 항목에 반영하고,
일부는 단순한 정보 참고용으로만 봅니다.
비교적 인터뷰 비중이 높은 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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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Harvard, Yale, Princeton, Stanford → 인터뷰 리포트가 입학 사정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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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Northwestern, Dartmouth, Brown → “fit”과 “personality” 확인용으로 중요하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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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ts, Vanderbilt, Rice → optional이지만, 참여 시 “관심도(Interest)”를 보여줄 수 있음.
비교적 비중이 낮거나 optional인 학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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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계열 (Berkeley, UCLA 등) → 인터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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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U, Boston University, Northeastern → optional 또는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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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주립대 (Michigan, Wisconsin, UIUC 등) → 인터뷰는 거의 영향 없음.
인터뷰가 합격에 미치는 실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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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인터뷰 → + 약간의 점수로 작용 (marginal bene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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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 인터뷰 → 영향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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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인터뷰 → 드물지만 감점 요인으로 작용 가능
즉, 합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아니지만,
비슷한 스펙의 지원자들 사이에서 차이를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는 “fit”을 보여주는 면접이 결정적 마무리 역할을 하기도 해요.
인터뷰 준비 핵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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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리서치: 전공, 캠퍼스 문화, 특징을 구체적으로 알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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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대화: 암기보다 “생각을 나누는 톤”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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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his school? 질문은 반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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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활동, 영향 받은 경험 → 자신만의 스토리로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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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메일 보내기 (Thank-you note) → 예의와 관심을 보여주는 마무리.
결론: 인터뷰는 ‘합격의 열쇠’가 아니라 ‘확인 창구’
인터뷰는 “합격을 좌우하는 시험”이 아니라,
“서류 속 학생이 진짜 그 사람인지 확인하는 창구”에 가깝습니다.